[북구재가] 나는 처음 와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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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구재가 작성일19-07-26 13:37 조회1,4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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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개한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81.5%이며, 그 중에서도 대중음악·연예, 미술전시회, 연극, 뮤지컬보다 앞도적인 비율인 75.8%로 영화관람률이 분야별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관련 뉴스 참조 : 경북일보, 2019.02.11. "문체부, 국민 1년간 문화예술 관람률 80%…영화가 75.8%로 '1위'"]
모바일 예매 그리고 요즘 현금도 아닌 대부분 카드, 카카오페이 등으로 결제할 수 있는 무인계산대 '키오스크'의 활용으로 젊은 연령층에게 「영화관람」은 문화예술행사를 넘어 가장 쉽고 흔한 취미생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건강 상의 이유로 여가활동의 기회가 적은 독거노인 어르신들에게 「영화관람」은 아직은 낯선 체험입니다.
이처럼 경제적, 건강상의 이유로 여가활동의 기회가 적은 울산 북구 지역 독거 노인 어르신 100여 분을 모시고 CGV 진장점의 초대로 7월 9일 공식 개봉하지 않았던 영화 "기방도령"을 보고 왔습니다.
"아이고 ~ 나는 난생 처음 영화보러 와봤데이 ~ 이래 좋은 곳에 데려와주서 너무 고맙데이!" 라고 하시며 양손에 팝콘과 콜라를 들고 들뜬 아이같은 순수한 모습으로 영화관을 두리번 거리는 어르신.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있는 장면에서 박수를 치며 소녀처럼 웃던 어르신에게 "어르신 영화 재미있게 보셨어요?"라고 물으니 "딸같이 살가운 우리 선생님이랑 함께 웃으면서 즐겁게 볼 수 있어서 참 좋더라."라고 말씀하시며 연신 미소를 머금던 어르신.
영화관에 처음 오셔서 순수한 아이같은 어르신부터 소녀의 감성은 물론 어린 시절의 생기와 활력을 찾아간 어르신들의 이러한 습은 CGV 진장점 관계자 분들의 따뜻한 초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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