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복지재단 직원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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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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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어울림복지재단 기획후원사업 우수직원연수

Exciting, Shouting, 소리 질러!


어울림복지재단은 울산지역의 사회복지에 뜻을 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뜻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모든 사람들의 존엄과 평등을 구현시키고자 설립된 사회복지 법인이다.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 및 직업재활을 실현 시켜 한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애인복지사업으로 울산장애인복지센터(주간보호, 단기보호), 울산북구장애인주간보호센터, 어울림연암-화봉공동생활가정, 어울림보호작업장을 운영 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지역사회문제를 예방, 치료하며 지역사회 및 주민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지역복지사업으로 북구종합사회복지관, 하늘아이지역아동센터, 장애전문해밀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건강한 어르신에게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노후를 안정되고 보람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노인복지사업으로는 울산북구노인복지관, 북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북구어르신행복마을 소규모요양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상, 실천을 중요시하고 소통과 화합의 길을 모색하며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중요시 하는 어울림복지재단에 대한 간략적인 소개를 해본다.

2018년 어울림복지재단에서 산하시설 우수직원들을 대상으로 노고를 치하하고 창작과 직무만족도 향상을 위한 우수 직원 연수가 실시 되어 그 생생한 현장을 기록 하고자 한다.

Exciting, Shouting, 소리 질러!

주말을 앞둔 조금은 가벼운 금요일 오전, 성급하게 꽃망울을 피워 버린 봄꽃들 사이로 다시금 차가운 칼날같은 바람을 느껴며 늦지 않도록 걸음을 재촉하며 출근지인 어린이집이 아닌 법인사무국으로 달려간다. 여러 산하기관에서 나름 모두 우수한 직원들이 하나둘씩 모여 들기 시작한다. 반가운 얼굴들에 큰소리로 인사 나누고 곧 시작 될 직원 연수에 대한 기대를 해보며 직원 연수 장소인 구미로 출발하였다.



달리는 고속도로변 샛노란 개나리꽃의 봄의 향연

며칠째 눈과 목을 간지럽혔던 미세먼지는 사라지고 오랜만에 하늘은 말간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달리는 차 안은 어느새 직장을 벗어난 즐거움과 일상의 즐거움이 가득한 이야기의 장이 되었다. 업무의 노고와 스트레스는 잠시 잊고 지금의 여유로움에 한껏 빠져 들고 있을 즈음, 첫 연수지인 금오산둘레길에 도착하였다.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 있는 금오산은 정상은 분지를 이루며 아래쪽은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는 특이한 산세를 자랑 한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금오산 아래 저수지를 둘러 싼 금오산 둘레길을 둘러보는 첫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운동화 끈을 다시 한 번 고쳐 매고 가벼운 산책길을 둘러 보았다.

멀리서 보아도 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금오산
금오산 둘레길을 걸으며 모두 함께 해요^^

2.3km의 금오지 수변산책길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들 속에 어우러진 여러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들이 참으로 여유롭게 다가왔다. 일상속에 쉼이 없다면 느낄 수 없는 장면들과 함께 우리를 감싸며 흐르는 시간들이 더디게 때때론 멈추어 진듯한 이 기분은 제대로 쉬고 있는 '휠링'이리고 표현한는 것이 맞을 둣 하다.
'금빛 까마귀'라는 이름의 금오산 둘레길을 둘러 본 우리는 구미 시민들의 지식의 창고인 '삼일도서'를 방문하였다. 친절하게도 새책은 오픈 되어 있었으며 차 한잔 마시며 자유롭게 책을 볼 수있는 독특한 공간이었다. 방금 인쇄를 마친 듯한 진한 책의 향기는 한동안 우리 발길을 사로 잡았다

365일 언제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 하는 바람직한 K사회복지사

우리의 지식적 학문의 욕구를 채운 뒤 달려 간곳은  이름도 생소한 '오차야미테'로 말차라떼가 유명하다하여 녹차를 좋아하는 나는 연수 전 부터 내심 기대 했던 곳이었다.  말차라떼가 유명한 이곳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공간으로도 유명한 듯 하였다. 매장은 연일 눈부신 햇살이 가득하고 외부와 오픈이 되어 있어서 소통과 만남의 장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었다. 아기자기하고 특색있는 공간들이 호기심을 자극하였으며 쌉쌀한 말차와 부드러운 우유의 만남은 시각적으로나 미각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주문을 위한 마법을 외우는 시간^^ 커피는 없어요
쌉쌀한 말차와 부드러운 우유의 완벽한 조화

아무리 진한향기를 담은 말차라떼도 우리의 배고픔을 완벽하게 채워 줄 수는 없는일...
우리들 대부분의 취향을 저격한 퓨전 한정식 이름하여 '밥을 짓다' 주인장의 갓 지은 밥은 이곳을 처음 찾은 낯선이들에게도 푸짐하고 정갈한 음식들로 정성껏 대접 받는 듯한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었다.

밥을 잘 짓는 밥집
통새우 버섯 구이, 떡갈비 샐러드, 비빔 해초 파스타, 직화 우삼겹전골, 가마솥 잡곡밥, 얼큰된장국, 후식 오미자차

우리들의 직원연수도 1부가 마무리 되어 가고 제2부 'Exciting, Shouting' 시간이 다가왔다.
이곳은 아직은 이른 봄, 초록세상이라 하기엔 부족하지만 평소 보기 힘든 하늘 향해 쭉 뻗은 키큰 나무들과 한참 그 모양을 뽐낼 허브들이 우리를 맞이 해준 대구 '힐크레스트'
숲속에서 즐기는 어드벤쳐체험은 환경을 보전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레포츠로 숲속에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와이어, 목재, 구조물, 로프 등을 통해 자유롭게 이동하며 즐기는 체험 이라 할 수있다.
안전장비와 헬멧을 착용하고 목숨을 책임질 세개의 줄과 차가운 쇠고리로 만들어진 안전장비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실전에 앞선 실습을 거친 후에 코스선택을 한 이후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었다.

누구나 한번쯤 소리 지르고 싶으나 소리 지를 공간이 없는 이들을 위한 셀프 소리지르기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법인의 친절한 배려와 의도로 이번 연수의 주요 프로그램이라 보아도 과언이 아닐 수 없다.

고리와 도르레로 이루어진 안전장치를 이용하여 구간별 로프를 통과하여야만 다음 단계로의 이동이 가능하였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던 동작들이 반복과 경험을 통하여 순조로운 이동을 할 수있도록 하였다. 약간의 두려움을 이길 용기만 있다면 주변의 아름다운 나무와 숲을 즐기며 레포츠를 즐길 수 있을 듯하다. 평소에 운동을 통한 기초 체력이 준비 되어 있다면 더욱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이 될것이다.

살아서 돌아가야한다. 나를 기디리는 이들이 있다.
뒤에서 흔들지 마라고!!! 아닌데...
두발로 땅을 딛고 싶다.
소리 질러
이제 로프만 타고 내려 가면 집으로 돌아 간다!!!
모험 끝!!! 이젠 웃을 수 있다
다시 찾은 여유와 행복

마음 껏 소리 지르고 웃으며 여유를 즐겼던 시간들과 잠시 나마 온전한 나로서 자유를 누렸던 시간들로 인한 소중한 하루였다. 짧은 하루였지만 기계적으로 돌아가던 나의 일상에 대한 반란으로 다시금 나의 옆 누군가를 돌아볼 수있었다. 같은 꿈을 꾸며 공동의 가치를 위해 연대하고자 하는 좋은 사람들이 곁에 함께 있다는 사실에 내일을 위한 힘이 솟는건  오늘  함께 한 우리들의 공통된 생각들이 아닐런지...

우리 오래도록 어울림 안에서 서로를 위하며 함께 해요.

세상을 기분 좋게 만드는 바로 당신이 어울림의 희망입니다.

오늘의 연수를 위한 기획, 장소 섭외, 예산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신 법인사무국 U과장님, K팀장님 감사합니다. 함께 한 어울림 직원분들 고맙고 사랑해요~

바다지기
바다지기

다시 학교 교정을 새롭게 걷는 늦깎이 새내기로 배움에 대한 도전과 용기를 낸 내자신을 응원한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배움의 즐거운 가치와 소소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하고자 한다.